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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자유연구, 아이 네 명 몫을 AI와 함께 헤쳐나간 이야기

여름방학 자유연구, 아이 네 명 몫을 AI와 함께 헤쳐나간 이야기

Photo: rawpixel (CC0 1.0) via rawpixel

안녕하세요, まさきん입니다.

여름방학도 반이 지났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매년 하는 자유연구와의 씨름이 시작됐습니다.

아이가 넷이니 자유연구도 네 개입니다. 학년도 제각각이라 주제 찾기만으로도 매년 시간을 뺏기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방식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매년 주제 찾기에서 힘이 다 빠졌다

자유연구 주제 찾기는 사실 늘 서툴렀습니다. 도감을 뒤적이거나 작년 주제를 떠올리다 하루가 끝납니다.

아이에게 “뭔가 하고 싶은 거 있어?”라고 물어봐도 좀처럼 답이 오지 않습니다. 결국 제가 후보를 여러 개 내는 흐름이 되기 쉬웠습니다.

일할 때 기획이 막히면 정보를 다시 정리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자유연구도 같은 발상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학연키즈넷의 새로운 AI 서비스를 써봤다

찾아보니 학연키즈넷이 7월에 시작한 서비스를 발견했습니다. ‘자유연구 도우미 AI 검색’이라는 기능입니다.

대화 형식으로 관심 있는 것을 알려주면 주제를 제안해줍니다. 게재된 주제는 500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실험·관찰·공작·조사 학습까지 폭넓게 갖춰져 있습니다.

학년이나 카테고리, 걸리는 시간으로도 좁힐 수 있습니다. SDGs나 우주 같은 요즘 트렌드 주제도 들어 있었습니다.

주제 제안뿐만 아니라 정리하는 방법의 팁도 알려줍니다. 전지 레이아웃 예시나 사진 넣는 방법까지 구체적이었습니다. 작년까지는 정리 단계에서 항상 막혔었기에 도움이 됐습니다.

학습 용품을 고를 때도 먼저 실제로 써보는 편입니다. 예전에 전자사전을 비교했을 때도 입소문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게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 네 명 각각 써본 결과

첫째에게는 좋아하는 과목부터 대화를 시작하게 했습니다. 대화를 거듭하면서 스스로 주제를 좁힐 수 있었습니다. 과학을 좋아해서 가까운 식재료를 쓴 비교 실험으로 정해졌습니다.

둘째는 아직 긴 대화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옆에서 질문을 대신 던지는 형태로 했습니다. 그래도 도감만으로 찾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주제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얼음이 녹는 방식을 장소별로 관찰하는 주제로 정해졌습니다.

재미있었던 건 형제끼리 주제가 살짝 겹칠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AI에게 “다른 방향으로 하고 싶다”고 전하니 다른 후보를 선뜩 내줬습니다. 사람에게 묻는 것보다 편하게 다시 물어볼 수 있는 건 은근히 도움이 되는 포인트라고 느낍니다.

아이 네 명 몫이 되면 주제가 정해진 후 재료 모으기도 큰일입니다. 구매 목록을 하나로 합쳐서 휴일에 한꺼번에 조달하도록 했습니다. 따로따로 사는 것보다 시간도 수고도 덜 듭니다.

좋았던 점과 신경 쓴 점

주제 찾기 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은 솔직히 고마웠습니다. 남은 시간을 실제 실험이나 공작에 돌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AI가 낸 주제를 그대로 맡기지는 않았습니다. 왜 그 주제가 재미있는지 아이 자신의 말로 설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리 방법까지 전부 맡기면 자유연구로서의 의미가 옅어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 입력도 신경 썼습니다. 이름이나 학교명은 알리지 않고 관심사나 좋아하는 과목만 알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기 쉬운 점도 솔직히 걱정됐습니다. 그래서 AI와의 대화는 처음 주제 찾기에만 한정했습니다. 실험이나 관찰, 정리 작업은 화면에서 떨어져서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진행 확인을 저녁식사 이야깃거리로 삼아봤다

주제가 정해진 것만으로 자유연구는 끝나지 않습니다. 실험이나 관찰은 여름방학 내내 이어집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은 저녁식사 때 진행 상황을 물어보도록 했습니다. “오늘은 뭘 측정했어?” 정도의 가벼운 질문으로 충분합니다. 아이 스스로 설명하는 연습도 되어 일석이조라고 느낍니다.

네 명 몫을 동시에 진행하면 중간에 지루해하는 아이도 나옵니다. 그때는 다른 형제의 진행 상황을 들려주도록 했습니다. 경쟁심인지 그것만으로 손을 멈췄던 아이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데이터 통신량, 은근히 늘어나 있었다

자유연구 조사가 늘어난 만큼 태블릿 검색 시간도 늘었습니다. 동영상으로 만드는 법을 확인하는 장면도 많아서 통신량은 생각보다 늘었습니다.

우리 집은 아이용 회선을 한꺼번에 정리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덕분에 여름방학 중에도 평소보다 사용량을 자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 회선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둬서 다행이라고 느낀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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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이 부족해질 것 같을 때만 일시적으로 요금제를 재검토할 수 있으면 안심됩니다. 아이의 학습 시간을 통신량 걱정으로 방해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습니다.

해보고 느낀 점

자유연구는 주제 찾기가 가장 큰 장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분을 AI가 도와주는 것만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손을 움직이는 부분은 결국 아이 자신의 작업입니다. AI는 어디까지나 계기를 만드는 도구라는 거리감이 딱 좋지 않을까요.

알아보고 나서 결정하는 습관은 자유연구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매달 고정비도 같은 느낌으로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요금 확인도 그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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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まさきん

라쿠텐 그룹 근무·디지털 마케터(FP 자격 보유)

40대 초반, 맞벌이·네 자녀의 아빠. 라쿠텐 그룹에서 디지털 마케터로 근무하면서, 재무설계사(FP) 자격을 활용해 가계 관리와 자산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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