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まさきん입니다.
오늘은 이 블로그에서 아직 쓰지 않았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얼마 전부터 집에서 3D프린터를 쓰는 취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 ‘Gridfinity’라는 수납 방식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디지털 마케터라는 직업 특성상 저는 원래 체계화를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가계의 고정비를 재검토하는 것도 수납을 규칙화하는 것도 근본은 같다고 느낍니다. Gridfinity는 바로 그 발상에 맞는 수납 규격이었습니다.
Gridfinity란 무엇인가
Gridfinity는 Zack Freedman씨가 2022년에 고안한 수납 시스템입니다. 모듈식으로 파츠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설계 데이터는 MIT 라이선스로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쓰거나 개조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전 세계의 제작자들이 수납 케이스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해주고 있습니다.
원리 자체는 매우 단순합니다. 1칸의 단위는 42mm 사각의 정사각형입니다. 높이 단위는 7mm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공통 규격 덕분에 다른 사람이 설계한 파츠라도 놀랄 만큼 딱 맞아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은 규격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누군가 한 명이 편리한 빈을 설계하면 그 형태를 모두가 돌려 쓸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의 강점이 그대로 수납의 편리함으로 이어지는 인상입니다.
A1 mini의 빌드 플레이트와의 궁합
제가 쓰고 있는 프린터는 Bambu Lab의 A1 mini라는 소형 모델입니다. 빌드 플레이트 크기는 180mm×180mm로 결코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Gridfinity와의 궁합은 꽤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계산해보면 180을 42로 나누면 약 4.3이 됩니다. 즉 한 번의 인쇄로 들어가는 것은 가로세로 4칸씩인 4×4 그리드입니다. 소형인 A1 mini라도 책상 서랍 한 단 정도라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계산이 됩니다.
물론 더 넓은 범위를 채우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베이스 플레이트를 여러 번에 나눠서 인쇄하면 됩니다. 실제로 우리 집 서랍도 한 번에는 다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플레이트를 2장으로 나눠서 만들었는데 이음새는 거의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초보자가 헤매지 않는 시작법
Gridfinity는 자유도가 높은 만큼 처음에는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 헤매기 쉽습니다. 저 자신도 첫걸음에서 꽤 고민했습니다. 여기서 한번 순서를 정리해두겠습니다.
먼저 시도해봤으면 하는 것이 온라인 생성 사이트입니다. gridfinitygenerator.com 사이트에서는 치수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STL 파일을 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설계 소프트웨어를 다뤄본 적이 없어도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헤매기 어렵지 않을까요.
다음 단계로 추천하는 것이 MakerWorld 활용입니다. Bambu Lab 공식 이 플랫폼에는 완제품 빈이 많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먼저 흔한 사이즈를 몇 개 다운로드해서 인쇄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 차례 시도해보면 특수한 사이즈가 필요한 부분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OpenSCAD의 차례입니다. gridfinity-rebuilt-openscad라는 라이브러리를 쓰면 너비·깊이·높이를 수치로 지정해서 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딩 지원 AI에게 “너비 2×깊이 1×높이 3, 칸막이가 있는 빈을 만들어줘”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그럴듯한 코드가 나와서 도움이 됩니다.
우리 집에서의 활용법
우리 집에서 Gridfinity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업무용 책상 서랍입니다. 펜이나 클립, 도장 등이 서랍 안에서 계속 길을 잃고 있었습니다. 빈마다 놓을 곳을 정한 후로는 물건을 찾는 시간이 확실히 줄었다고 느낍니다.
또 하나의 활용법은 아이들의 학습 도구를 늘어놓은 선반입니다. 드릴이나 인쇄물, 플래시카드나 문구 등을 종류별로 빈에 나누고 있습니다. 색이나 간단한 라벨로 분류해두면 아이 스스로도 정리하기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넷이 되면 책상 주변의 인쇄물이나 문구는 순식간에 섞입니다. 이전에는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저나 아내가 매번 파악해야 했습니다. 선반의 빈마다 자리가 정해진 후로는 그런 확인의 수고가 꽤 줄었다고 느낍니다. 아이들과 3D프린터로 공작을 즐긴 이야기는 아이와 함께 3D프린터로 공작한 기록에 정리해두었습니다. 관심 있으면 살펴보세요.
새로운 취미에 돈을 쓸 때는 다른 어딘가를 줄이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우리 집에서는 통신비 같은 고정비를 먼저 재검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취미에 쓸 수 있는 여유를 만들 수 있다고 느낍니다. 아직 고정비를 재검토하지 않은 분은 이 기회에 한번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프린터가 없어도 시도할 수 있다
여기까지 읽고 프린터를 사는 건 아직 부담스럽다고 느낀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Gridfinity의 설계 데이터는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인쇄만 외부 업체에 맡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베이스 플레이트 한 장과 빈 몇 개를 함께 맡기는 형태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주 프린트 자체에 대해서는 이전에 3D프린터를 사기 전에 외주 프린트로 시도해본 이야기에서도 자세히 다뤘습니다. 함께 읽어보세요.
기준으로는 4×4 베이스 플레이트로 1,500엔 정도입니다. 빈은 1개당 500엔 전후부터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먼저 작게 시도해보고 마음에 든 후에 구매를 검토하는 순서라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이번에는 Gridfinity라는 수납 방식과 우리 집에서의 사용법을 소개했습니다. 원래 이 블로그에서는 고정비 재검토나 라쿠텐 포인트 활용을 중심으로 써왔습니다. 3D프린터라는 취미도 결국 파고들면 한정된 공간과 돈을 어떻게 활용할지의 이야기입니다. 근본은 같다고 느낍니다.
참고로 필라멘트나 주변 파츠는 항상 라쿠텐 이치바에서 사고 있습니다. 생활용품과 같은 곳에서 한꺼번에 사면 포인트 환원도 확실히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미 지출도 이렇게 평소 쇼핑 체계에 얹어버리면 무리 없이 계속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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