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まさきん입니다.
얼마 전에 3D프린터를 사기 전에 외주 프린트를 시도해본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 후 집에 Bambu Lab A1 mini를 들이고 책상 주변 수납도 조금씩 정리해왔습니다.
오늘은 이 시리즈 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공작을 하고 있는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원래의 계기도 아이의 공작 도구를 고치고 싶다는 작은 사건이었습니다.
솔직히 취미로 시작할 당시에는 혼자서 부품 만들기를 즐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프린터를 돌려보니 아이들이 더 관심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휴일 공작 시간의 일부로 가족에게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설계 도구는 역할별로 구분해서 쓰고 있습니다
3D프린터로 무언가를 만들려면 먼저 설계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우리 집에서는 설계하는 사람에 따라 도구를 구분해서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설계할 때는 Tinkercad라는 도구를 쓰고 있습니다. 브라우저만으로 작동하며 드래그 앤 드롭으로 형태를 조합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설치가 필요 없어서 초등학생 아이도 간단한 형태라면 스스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설계할 때는 조금 다른 방식입니다. OpenSCAD라는 코드로 형태를 쓰는 도구를 쓰고 필요에 따라 AI 코딩 지원도 빌립니다. 세밀한 치수가 필요한 기능적인 부품을 만들 때 적합하다고 느낍니다.
이 방식의 좋은 점은 머릿속에 있는 요청을 그대로 말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치수로 여기에 구멍을 뚫고 싶다” 같은 설명을 하면 AI가 기초가 되는 코드를 짜줍니다. 그다음은 치수를 미세 조정하기만 하면 되니 처음부터 배우는 것보다 접근하기 쉽다고 느낍니다.
그렇다고 해도 매번 처음부터 설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적으로 필요한 것의 대부분은 MakerWorld나 Printables라는 모델 공유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만들어서 반응이 좋았던 것
여기서부터는 실제로 만들어보고 기뻐했던 것을 소개합니다.
가장 손쉬웠던 것은 이름표나 키홀더입니다. 아이들의 이름 첫 글자나 간단한 형태를 Tinkercad로 조합해서 만들었습니다. 물통이나 도시락 통에 다는 이름표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또 하나 반응이 좋았던 것은 여닫을 수 있는 장치가 달린 공 모양 케이스입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설계한 게 아니라 MakerWorld에서 다운로드한 형태를 그대로 인쇄했습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관절이 움직이는 용 장난감입니다. MakerWorld에서 인기 있는 모델로 서포트재 없이 인쇄할 수 있고 그대로 조립이 끝난 상태로 나옵니다. 프린터에서 나온 순간 바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움직이는 것이 나왔다”는 놀라움이 큰 것 같았습니다.
이런 공작 시간을 늘리려면 고정비 재검토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자 학습과 조합해본 이야기
또 하나 해보고 좋았던 것이 한자 학습과의 조합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위해 두 개의 부품을 조합하면 하나의 한자가 되는 퍼즐을 만들어봤습니다. 예를 들어 ‘日’과 ‘月’을 조합하면 ‘明’이 되는, 간단한 예시입니다.
이 퍼즐은 AI 코딩 지원을 빌리면서 OpenSCAD로 설계했습니다. 한자의 성립을 배우는 내용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퍼즐이 되면서 이해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아직 시제품 단계지만 다른 조합에서도 같은 발상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과서를 읽는 것만으로는 머리에 남기 어려운 부분을 손을 움직이는 경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이 취미만의 재미라고 느낍니다.
기존 공작을 돕는 활용법
3D프린터는 이른바 스티로폼 보드 공작 같은 예전부터의 학교 공작 과제에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큰 평면 판을 자르고 붙이는 작업은 솔직히 3D프린터가 서툰 부분입니다. 인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대신 바퀴나 관절, 부품끼리 연결하는 파츠처럼 작고 둥근 부품을 여러 개 같은 형태로 만드는 장면에서는 힘을 발휘합니다. 큰 판 부분은 예전처럼 아이가 자르고 세밀한 기구 부분만 3D프린터에 맡기는 역할 분담이 우리 집에는 맞는다고 느낍니다.
양쪽의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3D프린터 | 기존 공작 재료 |
|---|---|---|
| 둥근·곡선이 있는 형태 | 잘함 | 어려움 |
| 같은 형태를 여러 개 만들기 | 잘함 | 수고가 듦 |
| 입체·움직이는 부품 | 잘함 | 어려움 |
| 큰 평면 | 서툼(시간이 걸림) | 잘함 |
| 아이가 과정을 전부 스스로 하기 | 서툼(다운로드 중심) | 잘함 |
이 표를 보고 깨달은 것인데 3D프린터는 만능이 아닙니다. 특히 ‘아이가 자기 손을 움직여서 끝까지 해내는’ 교육적 가치는 기존 공작 쪽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맡기는 부분’의 균형이 고민되는 지점
여기까지 쓰고 나서 다시 느끼는 것은 3D프린터는 공작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공작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운로드나 설계 단계에서는 아이에게도 화면을 함께 보게 합니다. 인쇄가 진행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가 어디까지 스스로 할지’와 ‘프린터에 어려운 부분을 맡길지’의 균형은 만들 때마다 매번 고민합니다. 정답은 하나로 정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은 우리 집이 평소 중요하게 여기는, 가족 시간을 기술로 조금 풍요롭게 만든다는 사고방식과도 이어져 있습니다. 이전에 쓴 가족 회선 재고 점검이나 고정비 체계화와 마찬가지로 편리한 도구는 잘 구분해서 쓰고 싶다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우리 집은 평소 통신 환경도 라쿠텐 모바일로 모아서 가족분의 관리를 단순하게 하고 있습니다. 3D프린터 같은 새로운 취미를 시도할 여력도 이런 고정비 정리가 있었기에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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