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DIY

3D프린터 필라멘트 선택에서 배운 것 【PLA·PETG·TPU 비교】

3D프린터 필라멘트 선택에서 배운 것 【PLA·PETG·TPU 비교】

Photo: jabella (CC BY 2.0) via Flickr

안녕하세요, まさきん입니다.

Gridfinity 수납 이야기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우리 집에는 3D프린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취미 중에서도 필라멘트 선택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프린터 본체보다 사실 소재 선택이 더 깊이가 있다고 느낍니다. 제가 쓰고 있는 것은 Bambu Lab의 A1 mini라는 소형 모델로, 이를 중심으로 나름대로 배운 것을 정리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공작 이야기는 아이와 함께 3D프린터로 공작한 기록에, 본체를 사기 전 외주 체험은 3D프린터를 사기 전에 외주 프린트로 시도해본 이야기에 정리해두었으니 관심 있으면 함께 읽어보세요.

PLA는 일단 정답

3D프린터를 시작하고 처음 만지는 것은 대체로 PLA라는 소재가 아닐까요. 폴리락트산이 원료이며 냄새가 적어 다루기 쉬운 게 특징입니다.

강도도 어느 정도 있어서 가정용이라면 충분한 경우가 많다고 느낍니다. 다만 열에는 약해서 60도 전후에서 변형이 시작되므로 차 안에 두는 것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제가 먼저 산 것은 ‘PLA Basic’이라는 스테디셀러 스풀입니다. 1kg당 2,465엔 정도로 수납 케이스 칸막이나 아이 공작 파츠 등 실용품 제작에는 충분했습니다.

두 번째로 고른 것은 ‘PLA Silk Multi Color’라는 조금 비싼 스풀입니다. 하나의 스풀인데 인쇄하면 무지개 같은 그라데이션이 나오는 게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다색 출력용 추가 유닛이 없어도 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건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로트에 따라 단면이 타원형이라 다색 유닛의 자동 공급에서는 막히기 쉽다는 의견도 봤습니다. 프린터에 직접 넣는 방식이라면 그런 문제는 피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PETG와 TPU, 어느 것을 고를까

PLA에 익숙해지면 다음으로 궁금해지는 것이 PETG와 TPU라는 소재가 아닐까요. 이 둘은 용도가 명확히 나뉘어 있어서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항목PETGTPU
특징PLA보다 강하고 잘 깨지지 않음부드럽고 고무 같은 질감
내열성약 80도까지용도에 따라 다양함
적합한 용도실외나 차 안에서 쓰는 부품스마트폰 케이스나 미끄럼 방지
인쇄 시 주의점실 늘어짐이 다소 잘 생김저속이 아니면 막히기 쉬움

PETG는 PLA에 비해 충격에 강하고 샤르피 충격 시험에서는 약 2배 정도 더 질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철 차 안이나 실외에 두는 부품에는 이쪽이 더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TPU는 경도 95A 정도의 부드러운 소재입니다. 스마트폰 케이스나 범퍼, 미끄럼 방지 다리 등에 적합합니다.

다만 다색 유닛을 거치면 막히기 쉬워서 직접 공급이 기본이 됩니다. 인쇄 속도도 분당 80mm보다 충분히 느리게 하지 않으면 막히기 쉽다고 느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인쇄하는 것이 TPU와 잘 지내는 요령일지도 모릅니다.

0.2mm 노즐은 살 가치가 있을까

Bambu Lab의 A1 mini에는 기본으로 0.4mm 노즐이 달려 있습니다. 이것을 0.2mm의 얇은 노즐로 교체하면 더 세밀한 조형이 가능해집니다.

교체용 핫엔드는 2,000엔이 채 안 되며 도구 없이 몇 초 만에 교체할 수 있는 설계입니다. 레이어 높이도 0.06mm까지 낮출 수 있어 표면이 훨씬 매끄러워지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미니어처나 피규어, 작은 표찰 로고 등 디테일이 중요한 조형에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리터가 들어간 소재나 대리석 무늬, 목분이 들어간 PLA, 그리고 탄소섬유가 들어간 PLA나 PETG는 0.2mm 노즐에서는 막히기 쉬워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 특수 소재를 쓸 계획이 있다면 기본 0.4mm 노즐 그대로 두는 것이 무난할 것 같습니다.

필요해지면 산다, 라는 순서

3D프린터의 세계는 소재도 파츠도 계속 갖고 싶어지는 늪이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는 사는 순서를 정해두기로 했습니다.

먼저 0.2mm 노즐처럼 사면 바로 효과를 실감할 수 있고 한 번의 지출로 끝나는 것을 우선합니다. 다음으로 PETG는 실외나 차 안에서 쓸 구체적인 계획이 생긴 후에 사도록 하고 있습니다.

TPU도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파츠를 만들고 싶은 계획이 나온 후에 손을 대는 방침입니다. 미리 사재기하면 결국 쓰지 않는 소재가 선반에 늘어나기만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집은 취미 지출에 월 2,000엔 정도의 상한을 두고 있고 필라멘트도 이 범위 안에서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쓸 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것부터 사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 상한은 의외로 지키기 쉬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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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멘트 보관은 건조제로 충분

필라멘트는 습기를 먹으면 인쇄 완성도가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전용 건조기를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실천하고 있는 것은 밀폐할 수 있는 봉투와 반복 사용 가능한 실리카겔의 조합입니다. 1kg당 1,000엔 정도로 파란색에서 핑크색으로 바뀌면 교체 신호입니다.

전자레인지로 몇 분 데우면 다시 쓸 수 있게 되는 것도 편리한 점입니다. 100엔숍의 차 팩이나 국물 팩에 나눠 담으면 스풀마다 건조제를 배분하기 쉬워집니다.

이 방법으로 PLA 중심의 사용법이라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쇄면이 거칠어지거나 실 늘어짐이 늘어나거나 실크 계열 필라멘트의 광택이 떨어지면 전용 건조기를 검토할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장마철에는 특히 상태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

이번에는 필라멘트 선택을 중심으로 3D프린터 취미에 대해 써봤습니다. 소재도 노즐도 ‘필요해지면 산다’는 순서를 지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느낍니다.

이런 감각은 스마트폰 요금이나 고정비를 재검토할 때의 사고방식과 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안 쓰는 것에 계속 돈을 내고 있지 않은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은 취미든 통신비든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 집은 라쿠텐 모바일로 옮기면서 고정비를 재검토한 경험이 있는데 ‘쓰는 만큼만 낸다’는 발상은 취미 도구 선택에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먼저 매달 고정비를 재검토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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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さきん

라쿠텐 그룹 근무·디지털 마케터(FP 자격 보유)

40대 초반, 맞벌이·네 자녀의 아빠. 라쿠텐 그룹에서 디지털 마케터로 근무하면서, 재무설계사(FP) 자격을 활용해 가계 관리와 자산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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