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자동차 가계

테슬라 Model Y L을 주문하고 인도받기까지의 기록

테슬라 Model Y L을 주문하고 인도받기까지의 기록

Photo: JOHN K THORNE (CC0 1.0) via Flickr

좋은 아침입니다. まさきん입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실은 저는 테슬라 오너입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언급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밝히려고 합니다.

평소에는 휴대폰 요금이나 고정비, 포인트 환원 이야기를 중심으로 써왔습니다. 다만 제 가계에는 차라는 큰 고정비도 계속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그 실태도 조금씩 공유해가고 싶습니다.

계기는 Model Y L이라는 새로운 등급으로의 교체입니다. 주문부터 인도까지 생각보다 긴 여정이었습니다. 오늘부터 몇 회에 나눠 이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가겠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주문부터 인도까지의 경위에 초점을 맞춰 전하겠습니다. 금액의 세세한 부분은 흐렸지만 흐름 자체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려고 합니다. 같은 신형 모델을 검토 중인 분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Model Y L을 주문한 이유

저희 집은 원래 Model 3를 타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4명 있는 가정에는 솔직히 조금 좁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카시트나 짐이 늘어날 때마다 차 안 배치에 애를 먹었던 게 본심입니다.

그래서 2026년 4월, Model Y L(AWD·Premium등급)을 주문했습니다. 3열 시트로 가족 전원이 탈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주말에 가족 6명이 나가는 일도 많아서 이건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예약금은 몇만엔 정도로 환불 가능한 금액이었습니다. 큰 지출의 입구로서는 비교적 발을 들이기 쉬운 금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가벼움도 있어서 별로 깊이 고민하지 않고 주문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차량 가격에 대해서는 자세히 쓰지 않겠지만, 대략적으로는 800만엔대의 구매입니다. 매달 지불액도 무리 없는 범위에 맞추도록 신경 썼습니다. 가계 전체로 봤을 때의 부담감은 월 10만엔 남짓 정도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주문 시점에서 테슬라 쪽이 제시한 인도 예상은 2026년 6월 상순에서 중순쯔음이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아직 여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내와도 “장마가 끝나기 전에는 탈 수 있겠네”라고 이야기했던 게 기억납니다.

인도일이 몇 번이나 밀린 이야기

그런데 이 예상대로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첫 번째 지연입니다.

배차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상은 7월 상순에서 중순으로 밀렸습니다. 이유 자체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조금 당황했습니다. 연락이 사전 예고 없이 왔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그 후 6월 하순에 확정 인도일이 안내되었습니다. 드디어 일정이 정해졌다고 안심했던 게 기억납니다. 아이들에게도 “이제 곧 새 차 온다”고 말해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확정일 불과 2일 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법무사에 의한 차량 등록 절차가 시간에 맞추지 못해 추가로 10일 정도 늦어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확정된 일정이 바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에 솔직히 이 연락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결국 실제 인도는 2026년 7월 상순이 되었습니다. 주문부터 세면 약 2.5개월이 걸린 셈입니다.

새로운 등급이기도 해서 이런 지연은 드문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직전의 연락에는 조금 놀랐습니다. 돌이켜보면 확정일은 “확정”이 아니라 “현재 시점의 예상” 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딱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세세한 불만도 있었습니다. 인도 관련 연락은 이메일이 아니라 테슬라 앱 안의 알림으로만 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몇 주는 매일 앱을 열어 확인하는 날들이었습니다.

지연이 결과적으로 플러스로 작용한 이야기

다만 이번 지연에는 구원도 있었습니다. 하나는 슈퍼차저 이용 특전입니다.

주문 시기가 특정 마감보다 전이었기 때문에 3년간 무료 이용 특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특전은 주문 시점에서 확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인도가 늦어져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마감을 넘겨 주문했다면 이 특전 자체를 놓쳤을지도 모릅니다.

또 하나는 도쿄도의 EV 보조금입니다. 이 제도는 차량 등록이 특정 시기보다 늦어질수록 보조금액이 늘어나는 구조였습니다. 제도의 세부사항은 복잡해서 저 자신도 신청 서류를 읽어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도 지연이 보조금액을 끌어올리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금액으로는 30만엔 정도 유리해졌다고 기억합니다. 지연을 한탄하던 저로서는 조금 어이없는 전개였습니다.

솔직히 지연이 밝혀졌을 당초에는 조금 조급해졌습니다. 다만 돌이켜보면 걱정하기보다 먼저 제도를 확인해뒀으면 좋았을 거라고 느낍니다. 보조금 신청 자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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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캠페인 의존형 구매에서 배운 것

이번 경험에서 몇 가지 배운 게 있습니다. 하나는 인도까지의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입니다.

대출이나 보조금 신청이 얽힌 구매에서는 일정이 밀린다는 전제로 움직이는 게 안심됩니다. 이 사고방식은 고정비 재검토 시작하는 법에서 썼던 “체계화”라는 발상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지연이 반드시 손해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둘러 움직이기 전에 보조금이나 캠페인 조건을 확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건에 따라서는 지연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도쿄도 보조금이 바로 그랬습니다.

이 주제는 다음번 이후의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보조금 신청 절차나 자택 충전 없이 운용하는 이야기, 가솔린차와의 총비용 비교 등도 순서대로 다뤄가려고 합니다.

정리, 그리고 라쿠텐 경제권과의 연결

이번에는 테슬라 Model Y L의 주문부터 인도까지의 경위를 이야기했습니다. 솔직히 중간에는 불안해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결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는 큰 지출이라도 가계에 대한 사고방식은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전 휴대폰 요금을 월 8,000엔 낮춰 NISA로 돌린 이야기에서도 썼듯이, 결제나 혜택은 가능한 한 한곳에 모아두고 싶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저희 집은 이미 라쿠텐 모바일을 쓰고 있고 라쿠텐 카드와 라쿠텐 포인트도 평소 결제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테슬라 이야기도 근본에 있는 건 같은 “모으기” 발상이라고 느낍니다.

아직 라쿠텐 모바일을 쓰지 않는 분은 요금 시뮬레이션을 살짝 들여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실체험을 조금씩 글로 남기겠습니다. 다음번에는 EV 보조금 신청 경험에 대해 자세히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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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さきん

라쿠텐 그룹 근무·디지털 마케터(FP 자격 보유)

40대 초반, 맞벌이·네 자녀의 아빠. 라쿠텐 그룹에서 디지털 마케터로 근무하면서, 재무설계사(FP) 자격을 활용해 가계 관리와 자산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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